• 디즈니, 오픈AI와 계약 체결... 소라(Sora)로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AI 영상 생성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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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는 목요일, OpenAI와 3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을 OpenAI의 Sora AI 비디오 생성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즈니는 OpenAI에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거래에 약 1년간의 독점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1년의 독점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디즈니가 자사의 지적재산(IP)을 다른 AI 기업에 라이선싱할 수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Sora는 사용자가 단순한 프롬프트만으로 짧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사용자는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네 개의 거대 IP에 걸쳐 200가지가 넘는 애니메이션, 마스크, 창조물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의상, 소품, 차량 등이 포함된다.

    활용 가능한 캐릭터에는 미키 마우스, 아리엘, 벨, 신데렐라, 베이맥스, 심바와 같은 대표적인 얼굴 캐릭터들은 물론, <엔칸토(Encanto)>, <주토피아(Zootopia)>, <프로즌(Frozen)>,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모아나(Moana)>, <몬스터즈, 인크(Monsters, Inc.)>, <토이 스토리(Toy Story)>, <업(Up)>, <주토피아> 등의 캐릭터들이 포함된다. 아울러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그루트, 아이언맨, 다스 베이더, 한 솔로, 스톰트루퍼 등 마블과 루카스필름(Lucasfilm)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및 일러스트레이션 버전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 비주얼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ChatGPT의 기능인 ChatGPT Images를 이용할 때도 이러한 캐릭터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디즈니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특정 연예인의 초상권이나 목소리 출연권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성명에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 산업에 중요한 순간을 의미하며, OpenAI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창작자와 그들의 작품을 존중하고 보호하면서, 생성형 AI를 통해 우리의 스토리텔링 영역을 사려 깊고 책임감 있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성명에서 "디즈니는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황금 표준이며, Sora와 ChatGPT Images가 사람들이 멋진 콘텐츠를 만들고 경험하는 방식의 확장을 돕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계약은 AI 회사와 창의적 리더들이 사회에 이익이 되는 혁신을 증진하고, 창의성의 중요성을 존중하며, 작품이 방대한 새로운 청중에게 도달하도록 돕기 위해 어떻게 책임감 있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는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을 중단할 요청을 무시한 생성형 AI 플랫폼 미드저니(Midjourney)를 고소한 바 있다. 또한 챗봇 회사인 Character.AI에 최신 통지서(cease-and-desist letter)를 발송하며 플랫폼 내 수백만 개의 AI 동반자들로부터 디즈니 캐릭터를 제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디즈니의 이번 OpenAI와의 계약은 회사가 AI 플랫폼에 대해 아예 문을 닫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12/11/disney-signs-deal-with-openai-to-allow-sora-to-generate-ai-videos-featuring-its-charac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