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광풍, CoreWeave의 Core Scientific 인수 무산시키다… 대신 Python 노트북 Marimo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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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주주들은 목요일, 당시 90억 달러(약 12조 원)로 평가받던 파트너이자 경쟁사인 코어위브(CoreWeave)의 전량 주식 인수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 결정은 파산 후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사인 투 씨즈 캐피탈(Two Seas Capital)의 최대 주주인 시나 투시(Sina Toussi)가 ‘반대표’ 의견을 제시하면서 비롯되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2024년 1월 파산 상태에서 벗어난 기업이다.

    암호화폐 채굴기(crypto miner)로 시작해 현재도 그러한 코어 사이언티픽은 AI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인 코어위브와 유사한 역사적 궤적을 공유한다. 코어위브 역시 채굴업자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이자 파트너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하는 코어위브는 현재 AI 워크로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며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코어위브의 IPO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시가총액 140억 달러에서 오늘날 660억 달러(주당 약 140달러)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AI 분야에 대한 기회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코어위브는 이러한 자본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자금을 투입해 왔다.

    코어위브는 이미 코어 사이언티픽과 자사 시설을 AI 서비스에 사용하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12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계약에 이어 회사를 전격적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7월에 발표한 바 있었다. 해당 인수 제안은 당시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투자자 투시는 코어 사이언티픽이 독자적으로 또 다른 코어위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반대표 서한에서 "7월 거래가 발표된 이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코어 사이언티픽 동종 업계 기업들의 지분가치 평가는 점점 더 높아졌다"라고 지적하며 "단지 주당 16.40달러에 불과한 거래에 누가 찬성표를 던지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제안을 거부했고, 코어위브는 인수를 철회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66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며 인수 제안을 거절하는 사례는 현재 시장이, 적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AI 버블일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코어위브는 계속해서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목요일, 코어위브는 공개 소스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 경쟁사인 마리모(Marimo)를 미공개 금액에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피치북(PitchBook) 추정치에 따르면 마리모는 약 5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파이썬 노트북은 코드, 풍부한 미디어, 설명 텍스트를 단일의 공유 가능한 파일에 결합한 개발 도구이다. 이는 대화형 데이터 분석은 물론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자주 활용되며, 코어위브가 단순히 호스팅 단계에서 AI 앱 구축 단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10/31/ai-mania-tanks-coreweaves-core-scientific-acquisition-it-buys-python-notebook-mar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