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화요일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과 관련하여 회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그가 "앤트로픽의 정책적 입장에 대한 부정확한 주장들이 최근 늘어났다"고 언급하며 나온 대응입니다.
아모데이는 성명에서 "앤트로픽은 간단한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AI는 위협이 아닌 인간의 진보를 위한 힘이어야 합니다. 이는 진정으로 유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위험과 이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이 문제 해결에 진지한 모든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모데이의 이번 발언은 지난주 AI 업계 리더들 및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앤트로픽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dogpiling)을 받은 후 나왔습니다. 비난 주체로는 AI 최고 책임자(czar)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와 백악관 AI 선임 정책 자문관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앤트로픽이 업계를 훼손할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첫 번째 비판은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잭 클라크(Jack Clark)가 AI가 쉽게 통제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기계가 아니라, 강력하고 미스터리하며 "다소 예측 불가능한" 존재임을 언급하며 자신의 기대와 "적절한 우려"를 공유한 뒤 색스가 제기했습니다. 색스는 "앤트로픽은 공포심 조장을 바탕으로 정교한 규제 포획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국가적 규제 광풍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스콧 위너(Scott Wiener)는 AI 안전 법안 SB 53의 저자로서 앤트로픽을 옹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차원의 보호 장치 없이 주(state)들이 AI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색스는 더욱 강하게 주장하며 앤트로픽이 위너와 협력하여 "좌파적 AI 규제 비전"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규제 반대론자들 사이에서도 논평이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Groq의 COO 서니 마드라(Sunny Madra)는 앤트로픽이 무제한 혁신을 추구하기보다 일정 수준의 AI 안전 조치를 옹호함으로써 "업계 전체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명에서 아모데이는 AI의 사회적 영향 관리는 "정치 논리보다 정책적 접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 내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자신이 겪은 과정이나 회사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벤처캐피탈 업계 등 많은 산업이 자금을 공급해왔고, 이를 통해 기술과 인재가 모인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업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이 과정에서 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산업의 성숙도 간의 균형이 중요하며, 기술이 더 빨리 발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여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Social Acceptability)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