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통신 대기업 SK텔레콤이 출범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새로운 AI 부문인 AI CIC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부서의 임직원들은 회사의 여러 AI 관련 부문들을 통합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Voluntary Retirement Program)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대변인은 TechCrunch에 "지난 9월 말, SK텔레콤은 AI CIC(Company-in-Company) 부문 출범을 발표했으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까지 확정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특별 퇴직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지원적인 조치이며, 구조조정이나 감원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이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이 강제적인 해고를 포함하지 않으며, 역할, 조직, 근무지 등에 변화가 예상되는 임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에 계속 근무하기로 선택하는 직원들 역시 지역 사무소 등으로 재배치될 수 있습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주니어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의 직원들에게 공유되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AI 부문은 약 1,000명 규모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변인은 AI CIC의 목적이 SK텔레콤의 여러 AI 관련 부문들을 하나의 중앙 집중식 조직으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통합에는 중복되거나 겹치는 역할과 기능을 간소화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포함되므로, 역할 전환, 조직 재편, 또는 근무지 이전과 같은 변화가 수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AI CIC는 SK텔레콤의 개인 AI 에이전트 A(A-dot으로 발음) 개발은 물론, AI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AI 비즈니스 전반, 그리고 글로벌 AI 파트너십 및 투자를 총괄하게 됩니다.
퇴직금 패키지는 직원들의 근속 연수 및 직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대변인은 TechCrunch을 통해 회사가 이러한 내부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여가 전적으로 자발적 성격이기에, 현재 시점에서 전체 조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직 재편은 SK텔레콤이 AI에 중점을 두고 사업 운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회사는 AI 부문이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 원(약 35억 달러)을 달성할 목표를 세웠으며, AI 기반의 B2C 및 B2B 서비스와 관련 인프라가 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통신 대기업은 최근 Nvidia Blackwell GPUs-as-a-service를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스타게이트 코리아(Stargate Korea)'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남서부 한국 지역에 AI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