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는 AI 역량 확보를 위해 컴퓨팅 용량 구축 경쟁에서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수요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두 곳과 '스타게이트(Stargate)'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DRAM 웨이퍼 생산 및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이 서울에서 만난 자리에서 각 의향서를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및 AI 데이터센터 사용을 위해 월 최대 90만 개에 달하는 고대역폭 DRAM 메모리 칩 생산 제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 칩의 현재 업계 용량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스타게이트는 Open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미국 내 AI 개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총 5,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수요일의 이번 합의는 AI 컴퓨팅 용량에 대한 지난 한 달간의 활발한 투자 열기를 따른 것으로, 오픈AI가 이 활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불과 몇 주 전,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훈련 시스템을 통해 오픈AI가 10기가와트(GW) 이상의 컴퓨팅 용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의 일환이다. 다음날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소프트뱅크 및 오라클과 협력하여 5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 밝히며, 총 컴퓨팅 용량을 7기가와트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보다 앞서 9월 초, 오라클은 향후 5년간 오픈AI에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픈AI는 또한 국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서울 외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는 별도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AI 기업은 아울러 국내에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삼성 계열사들과 추가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과 SK그룹 역시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자사 운영에 ChatGPT Enterprise와 OpenAI API를 통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