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 소프트웨어 회사 클리오, 법률 데이터 거대 기업 vLex에 1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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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오(Clio)는 17년 된 캐나다 법률 사무소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로, 26년 된 법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vLex를 1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cash-and-stock)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요일에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클리오가 진행한 9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 발표 약 1년 만이다. 해당 라운드를 통해 밴쿠버(British Columbia)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기업가치(valuation)는 2021년 16억 달러에서 3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거의 두 배가 되었다.

    클리오의 CEO 겸 설립자인 잭 뉴턴(Jack Newton)에 따르면, vLex는 2022년 사모펀드 회사 오클리 캐피털(Oakley Capital)에 인수되기 전까지 주로 자체 자금(bootstrapped)으로 운영되어 온 만큼,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었다. 실제로 AI 네이티브 법률 기술 스타트업인 Harvey 역시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전 vLex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vLex가 가치를 지닌 핵심 이유는 그 법률 문서 데이터베이스가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AI 모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턴은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해당 분야에서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기적으로 방어 가능한 경쟁 우위(competitive moats)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vLex는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소유의 법률 데이터베이스 및 LexisNexis와 경쟁 관계에 있다. 이러한 인수 발표는 Harvey가 LexisNexis와 파트너십을 맺고 Harvey의 AI 기능을 LexisNexis 데이터로 보강하려는 시도를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시간 추적(time-tracking), 청구서 발행(invoicing), 전자 결제 도구를 법률 회사에 제공하던 클리오가 vLex를 인수하면서, 이제는 실질적으로 법률 실무(practice of law) 영역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vLex는 자체 법률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모델인 Vincent를 개발해 왔다.

    뉴턴은 "AI는 역사적으로 구분되어 왔던 두 가지 소프트웨어 범주, 즉 법률 비즈니스와 법률 실무를 하나로 수렴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클리오의 중소형 법률 사무소 고객들이 이제 Vincent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클리오는 vLex 인수 계획 발표와 함께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ARR) 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06/30/legal-software-company-clio-drops-1b-on-law-data-giant-v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