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16z VC가 ‘만능 치트키’ 스타트업 클루리(Cluely)를 AI 스타트업의 새로운 청사진으로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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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속이는(cheat on everything)'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가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자, 일부 X 사용자들은 해당 VC(벤처 캐피탈)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회사에 투자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클루엘리는 단순히 그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스타트업은 또한 많은 이들이 '분노 유발 마케팅(rage-bait marketing)'이라 부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클루엘리가 가진 이러한 '주목도'를 끌어당기는 능력이 a16z가 이 스타트업에 매료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파트너인 브라이언 김(Bryan Kim)은 클루엘리의 창립자 로이 리(Roy Lee)를 만나기 전부터 스타트업에게는 AI 시대에 새로운 마케팅 전술이 필요하다고 믿어왔다.

    김은 다른 많은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매우 바람직한 기능을 갖춘 뛰어난 '장인 정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공 열쇠라고 여겼다고 최근 a16z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설명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한 직후, 그는 최고의 제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은 "이런 것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OpenAI나 다른 기업이 이 부분을 포함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면 당신은 끝장이다"라며, "따라서 이 제품은 치밀하게 고민하고 천천히 구축하는 형태일 수 없었다. 창업자들이 극도로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 무언가여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깨달음은 김에게 마케팅이든 제품 구축이든, '속도(speed)'가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신념을 심어주었다.

    이달 초, 김은 소비자 대상 AI 스타트업에 대해 "모멘텀이 곧 해자(moat)다(momentum is the moat)"라는 자신의 이론을 담은 게시물을 발표한 바 있다.

    그가 리를 만난 후, 클루엘리가 인지도를 실제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목격하자, 그는 자신이 이론적으로만 세우던 바로 그 유형의 창업자를 발견했다고 즉시 확신했다.

    김은 "특히 소비자 시장에서 모든 AI의 소음 속을 꿰뚫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리(Lee)는 자신의 논란을 자극하는 마케팅 접근 방식이 어떻게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는지 설명했다.

    리(Lee)는 팟캐스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이럴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며, "X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가장 지적이고 사려 깊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바이럴 감각이 부족한 경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리는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특정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는 원리를 연구해왔다.

    그는 "알고리즘은 가장 논란이 많은 것들을 증폭시킨다. 나는 그저 X와 링크드인(LinkedIn)에 그와 동일한 원칙, 즉 '논란'을 적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은, 리에 따르면 클루엘리가 4월에 '슬릭하게 제작된 비디오'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그럴싸하게 작동하는 제품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해당 비디오는 리가 데이트 중에 자신의 나이와 예술 지식을 거짓으로 꾸며내기 위해 숨겨진 AI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

    비록 어느 정도 제품의 형태를 갖추긴 했으나, 이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자신이 과대광고했던 핵심 해결책을 공개하지 않았다.

    리(Lee)는 "인터넷은 '제품은 어디에 있느냐?'라며 폭풍처럼 떠들고 있다"라며, "우리는 최신 YC(Y Combinator) 배치 회사들보다 앞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각각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Lee)는 제품이 정식 출시되면, 지난 두 달 동안 회사를 '마케팅'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큰 흥분을 유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공식 출시는 6월 27일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그가 X에 게시한 글이다.

    김은 클루엘리의 접근 방식이 자신의 '모멘텀을 해자로' 이론을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AI에서는 시간이 곧 생명인 만큼, a16z 파트너인 그는 클루엘리가 현장에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은 "중요한 것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행기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비행기가 과연 날아오를지, 추락할지, 곧 모든 이가 목격하게 될 것이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5/06/26/why-a16z-vc-believes-that-cluely-the-cheat-on-everything-startup-is-the-new-blueprint-for-ai-start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