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AI 스타트업이 자사 AI를 이용해 최초의 동료 심사(peer-reviewed) 과학 논문 중 하나를 생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무조건 거짓인 것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쟁점들이 있다.
AI가 과학적 과정에서 수행할 역할에 대한 논쟁은 매일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AI가 '공동 과학자' 역할을 할 준비가 아직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반면, 일부는 잠재력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초기 단계임을 강조한다.
사카나(Sakana)는 후자에 속한다.
이 회사는 자사의 AI 시스템인 The AI Scientist-v2를 사용하여 논문을 작성했으며, 이 논문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AI 컨퍼런스인 ICLR의 워크숍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카나에 따르면, 해당 워크숍 주최 측은 물론 ICLR의 리더십 역시 이 회사와 협력하여 AI가 생성한 원고에 대한 이중 맹검 심사(double-blind review) 실험을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
사카나는 영국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와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의 연구원들과 협력하여 위 워크숍에 AI 생성 논문 3편을 동료 심사를 위해 제출했다. 사카나는 The AI Scientist-v2가 과학적 가설, 실험 및 실험 코드, 데이터 분석, 시각화, 텍스트, 제목에 이르기까지 논문 전체를 "종단 간(end-to-end)"으로 생성했다고 주장했다.
사카나의 연구 과학자이자 설립 멤버인 로버트 랑(Robert Lange)은 TechCrunch에 이메일을 통해 "저희는 워크숍 초록과 설명 등의 정보를 AI에 제공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I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작성된 논문이 논의의 중심에 놓였다.
실제 결과물과 연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견해가 요구되었다.
한 전문가는 이 과정이 마치 AI가 인간의 연구 지도를 따라 움직인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결과물의 질이 우수했지만, 기여의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사례는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사유를 어느 정도까지 모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주석: 원문의 흐름을 고려하여, 학계의 평론이나 심화된 논의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가정하고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AI의 기여 범위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