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화의 역할을 또 하루 이어가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운명은 지난 1년 넘게 미지수로 남아 있었습니다. 한때 구글의 핵심 자산이었던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모바일 및 스마트 홈 전략의 핵심 축이었습니다. 약 5년 전, 구글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홈 미니(Home Mini) 스피커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 다음 주 개최 예정인 Made by Google 2024 행사에 앞서 구글은 어시스턴트가 최소한 홈 및 네스트(Nest) 분야에 한해서는 지속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어시스턴트와 알렉사(Alexa)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가 갑자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큰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구글과 알렉사 모두 그 기세가 꺾인 듯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 홈 산업이 쇠퇴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주장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스마트 홈 기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주변만 둘러봐도 초인종 카메라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홈이 약속했던 것은 단순히 집안에 몇 가지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자동화된 연결된 홈 생태계 그 자체였습니다.

    전 세계 모든 가정이 완벽하게 자동화된 스마트 홈을 구현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스마트 기기는 작동하지 않는(dumb) 기기에 비해 가격대가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또한, 장비 회사들이 자체 앱과 생태계를 내세우면서 이 시장의 지형 자체가 오랫동안 파편화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의 부정적 사례는 처음에는 과도한 기대감에 사로잡혔던 소비자들의 신뢰를 영구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서 AI 서비스들 역시 자체적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삼성의 Bixby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는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애플조차 시리(Siri)에 대한 홍보 수위를 낮춘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스마트 비서들은 구시대적인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올 초, 구글은 베타 사용자들에게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인 제미나이(Gemini)를 픽셀(Pixel) 기기의 기본 어시스턴트로 설정할 선택권을 부여했습니다. 비록 제미나이가 어시스턴트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그 활용성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전 세대 어시스턴트의 생명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새로운 픽셀 기기가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안드로이드 OS에서의 어시스턴트의 미래 역시 여전히 불투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전히 홈 화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스피커 및 스트리밍 셋톱박스 출시와 함께, 어시스턴트가 제미나이 모델을 동력원으로 하는 홈 생태계에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제미나이가 어시스턴트를 뒷받침하는 정확한 역할은 여전히 불분명할 수 있지만, 가장 명확한 적용 분야는 자연어 처리 능력의 강화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을 하더라도, AI가 마치 사람처럼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 보강되면서, 사용자는 기기에 대해 더 깊이 몰입하게 되며, 삶의 방식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4/08/06/google-assistant-lives-to-automate-anoth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