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은 테슬라의 CEO와 이사회 멤버들을 상대로, 머스크가 xAI라는 경쟁 AI 기업을 설립하고 테슬라의 인재와 자원을 이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전용했다는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xAI를 설립하려 한 결정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도전 중 하나이며, 그가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의결권 통제를 얻지 못할 경우 테슬라 외부에서 AI를 개발하겠다는 위협 직후에 제기되었다.
또한 이 소송은 주주들이 올해 초 판사에 의해 무효화된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재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연례 주주총회(annual meeting) 개최를 몇 시간 앞두고 제기된 것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테슬라의 진정한 가치가 단순히 전기차 제조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그 자체가 AI 회사라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주장이 테슬라의 주가가 기술 기업 수준으로, 그리고 4대 주요 자동차 제조사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새로운 고소장은 클리블랜드 베이커스 앤 팀스터스 연금 기금(Cleveland Bakers and Teamsters Pension Fund)이 델라웨어 채런서리 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제기했으며, 대니얼 헤이젠(Daniel Hazen)과 마이클 지암피에트로(Michael Giampietro)가 테슬라 자체를 대리하여 제기한 것이다. 원고들은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 멤버들이 주주들에 대한 수탁 의무(fiduciary duties)를 위반했으며, CEO가 경쟁 회사를 설립하도록 허용한 행위로 머스크에게 부당 이득을 입혔다고 주장한다.
원고들은 또한 머스크가 xAI를 설립하고 이끌면서 테슬라의 비즈니스 윤리 강령을 위반했으며, 이사회가 머스크가 이 강령을 계속 위반하도록 방임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법원에 머스크가 소유한 xAI 지분을 몰수하여(disgorge) 테슬라에 반환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주요 상장 델라웨어 법인의 CEO가 — 이사회의 명백한 승인 하에 — 경쟁 회사를 설립하고, 자사 기업의 인재와 자원을 그 스타트업으로 전용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소장은 머스크의 행동을 코카콜라 CEO가 라이벌 탄산음료 회사에 재료를 보내며 설립하는 가상 시나리오와 비교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3년에 xAI를 출범시켰으며, 이 회사는 OpenAI, Microsoft, Alphabet과 같은 경쟁사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6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원고들은 그 직후 테슬라가 자사 인재와 자원을 xAI로 전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소송에 따르면 적어도 11명의 직원이 테슬라에서 xAI로 직접 합류했으며, 테슬라가 xAI에 관련 AI 데이터 접근을 제공해 온 정황도 지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원고들은 머스크가 자금을 빼돌리고 회사를 부당하게 관리했다며, 그가 회사의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원고들은 머스크의 행동이 임무 태만이며 회사에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회사 측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24/06/13/tesla-shareholders-sue-musk-for-starting-competing-ai-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