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텐센트가 에픽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 여부 검토... 시진핑과의 중국 정상회담 앞 안보 위험성 문제 논의 진행

    CFIUS 심사는 두 행정부에 걸쳐 결론 없이 장기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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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 타임즈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거대 기업 텐센트가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그리고 핀란드 모바일 스튜디오 슈퍼셀을 포함한 여러 주요 게임 회사에 보유한 지분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오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기 위해 예정한 중국 방문에 앞서, 해당 투자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다만, 당초 화요일로 예정되었던 장관급 논의는 일정이 충돌하면서 연기되었다.

    텐센트는 에픽게임즈 지분 28%를 보유하고, 라이엇 게임즈는 완전 소유하며, 클랜시 오브 클랜의 개발사인 슈퍼셀에서는 지배적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세 회사가 합쳐서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확보한 규모다. 국가의 해외 투자를 검토하여 보안 위험을 평가하는 재무부 주도 패널인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부터 텐센트의 게임 부문을 조사해 왔으며, 이로 인해 해당 위원회의 역대 가장 긴 조사 건 중 하나가 되었다.

    위원회 측의 가장 큰 우려는 사용자 데이터 확보 문제다. 게임 플랫폼은 수억 명의 플레이어로부터 재무 정보, 개인 세부 정보, 채팅 기록 등을 수집하지만, 여기에 에픽의 언리얼 엔진이 국방 산업체 및 군대에서 서구의 군사 시뮬레이션 및 훈련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감시가 커진 상황이다. 미 육군은 수년 동안 에픽과 엔진 초기 버전에 직접 협력해 왔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에 대한 텐센트의 지분은 더욱 많은 조사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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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기관 간 이견 충돌로 인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직 관계자들의 언급을 인용해, 당시 법무부 차관보였던 리사 모나코가 CFIUS에 텐센트의 게임 회사 매각 강제화 조치를 요구했던 반면, 재무부는 데이터 보호 완화 조치 하에 현 투자 유지를 선호했다고 보도했다. 전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이자 현재 외교관계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소속인 크리스 맥과이어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플랫폼들은 중요한 정보 수집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펜타곤은 2025년 1월 텐센트를 의혹을 받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으며, 텐센트는 이 명단을 오판이라며 부인했다. 더 최근에는 2월 중순에 펜타곤이 알리바바와 BYD를 추가한 업데이트된 목록을 잠시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철회했는데, 이는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서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행정부가 텐센트에 대한 강제 매각을 추진할지, 아니면 특정 조건을 걸고 투자를 허용할지 여부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경고했다. 톰스 하드웨어는 관련 코멘트를 얻기 위해 에픽게임즈에 접촉했다.

    [출처:] https://www.tomshardware.com/video-games/pc-gaming/trump-administration-weighs-forcing-tencent-to-sell-its-stakes-in-epic-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