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반도체 수출에 대한 '징벌적' 300% 관세 회피할 전망... 보고서, 새 무역 협정으로 섬나라의 4,000억 달러 투자 약속 촉발 가능성 제시

    우리가 해낸 것은 다른 어떤 국가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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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국가과학기술부 우청원 장관(Wu Cheng-wen)에 따르면, 미국은 최소한 대만산 칩에 대해서는 300% 관세 부과 위협을 강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현재 미 상무부의 Section 232 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다만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수입품을 제외한 대만산 상품에 20% 관세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우 장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대만을 제재하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대만이 반도체 산업 개발에 미국을 도울 것이며, 특히 과학단지 건설을 통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물론 칩 제조 기술(레시피)도 중요하지만, 과학단지 관리, 기업 유치, 학계 연구와 산업의 연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다른 어떤 국가도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은 현재 3개의 과학단지와 10개의 산업기술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들이 복잡한 행정 규제 대신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단지들은 대만 고기술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며, 구역 내 기업 간의 협력을 용이하게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고정 임대료 제도가 운영되어 기업들이 단순히 해당 구역에 머물기 위해 임대료가 급등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델 덕분에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 기관들을 배출할 수 있었으며,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SMC)가 진주로 여기는 '실리콘 방패'의 핵심 거점인 신주 과학단지(Hsinchu Science Park)가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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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대만,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무역 협정 체결

    미국이 칩 제조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넘어, 한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통해 대만 측에서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이 나올 것으로 시사했습니다. 이는 대만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TSMC가 애리조나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fabs)과 R&D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웨이퍼(GlobalWafers) 등 다른 대만 기업들 역시 미국 내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만 반도체 제조 리더십 약화처럼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두 번째 '실리콘 방패'를 개발하기 위한 조치들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대만은 이 지역을 'AI 섬'으로 구축하기 위해 30억 달러를 할당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드론, 로봇공학, 의료 기술 등 다른 산업 분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여 TSMC의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taiwan-set-to-avoid-punishing-300-percent-tariffs-on-semiconductor-exports-says-report-new-trade-deal-could-spur-usd400-billion-investment-commitment-from-island-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