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중국 데이터센터 메모리 시장 완전히 철수 준비한다는 보도 — 베이징, 2023년 자사 칩을 '핵심 정보 인프라'에서 금지 통보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2023년 사이버 보안 금지 조치 여파 속에 중국 본토로의 데이터 센터 출하 물량을 축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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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이 2023년 사이버 보안 금지 조치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사업 회복에 어려움을 겪자, 중국 데이터 센터 대상 서버 메모리 칩 판매를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이번 움직임은 마이크론 측의 공식 확인은 거치지 않았으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중대한 철수를 의미한다.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중국 데이터 센터로의 DRAM 및 기타 서버급 메모리 제품 출하를 중단할 계획이며, 대신 중국의 자동차 및 스마트폰 부문에는 계속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마이크론이 레노버(Lenovo)를 포함하여 해외에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일부 중국 고객사들에게는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관련 루머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지만, 2023년 금지 조치가 해당 사업 부문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과 "사업을 영위하는 현지 법규를 준수한다"는 점만 인정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마이크론이 베이징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핵심 정보 인프라'에 포함된 마이크론 제품 판매를 금지한 2023년 이후 얼마나 적은 회복세를 보였는지를 부각하는 결정이 될 전망이다. 해당 금지 조치는 사실상 마이크론을 많은 국가 주도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서 배제시켰고, 이로 인해 국내 및 한국 공급업체들이 그 시장 공백을 메우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이 조치는 첨단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광범위하게 해석되었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데이터 센터 지출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4배나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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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마이크론이 중국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철수하는 것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중국 서버 DRA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최근 미국의 규제들로 인해 그 추진력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편, YMTC와 CXMT 같은 현지 업체들은 베이징의 반도체 자급자족 요구에 따라 생산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 기술은 여전히 성능과 수율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로이터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센터 투자는 약 247억 위안(34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중국 본토는 마이크론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으며, 최근 성장의 대부분은 다른 지역의 AI 인프라 수요가 주도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메모리 가격의 반등과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HBM(High Bandwidth Memory)의 폭발적인 수요 덕분에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는 이미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AMD(AMD) 등이 가장 진보된 프로세서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으며, 이에 각 사가 기능을 축소한 현지형 변종 제품을 개발하도록 촉발했다. 마이크론의 명백한 철수는 중국의 고성능 컴퓨팅 생태계에서 서방 공급업체를 또 하나 빼내는 결과를 가져와, 해당 시장이 한국 및 국내 공급업체에 의해 점차 지배되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s://www.tomshardware.com/pc-components/ram/reports-suggest-micron-is-preparing-to-exit-chinas-data-center-memory-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