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 고양이였어요.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reater Manchester Police, GMP)이 여러 경찰관, 직원, 계약자들이 시스템을 속이는 행위가 적발된 이후 부서 전체의 재택근무 특권을 최근 정지했습니다. The Register에 따르면, 반부패 조사 결과 이들이 생산성을 위장하기 위해 물체를 이용해 키보드의 특정 키를 누르는 '키 재밍(key jamming)'을 한 혐의로 적어도 26명이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GMP의 테리 우즈(Terry Woods) 최고 경찰관은 성명을 통해 "비정상적인 키 입력 동작은 반복적인 키 누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키패드 위에 놓인 물체가 키를 누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지역사회는 당연히 공정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고의적인 행동이 입증될 경우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할 것임을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GMP가 업무용 노트북 및 기타 장비가 공식 업무에만 사용되도록 키로거(keyloggers)를 설치한 이후 적발된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영국 경찰 조직에게 이러한 사건은 처음이 아닙니다. 더럼 경찰(Durham Constabulary)의 니얼 쓰브론(Niall Thubron) 형사는 2025년 5월 사임한 후 경찰 직무에 복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쓰브론의 비위 심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前) 경찰관의 노트북 데이터에는 활동이 단일 키 입력에 불과한 긴 기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는 사임 전,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 사이에 여러 차례에 걸쳐 H 키를 30회 이상, I 키를 16,000회 이상 누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원격 근무는 특히 물리적인 출퇴근이 필요하지 않은 직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장거리 통근 및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오용에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로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근무할 경우 동료나 상사의 감시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웰스 파고(Wells Fargo)는 2024년, 직원들이 모니터링 소프트웨이를 회피하기 위해 마우스 지거(mouse jiggers)와 키보드 시뮬레이터(keyboard simulators)를 사용한 것이 적발된 후 12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은 당연히 화면 녹화기나 키로거 같은 도구를 사용해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려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 역시 회사가 자신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개되는 상황은 기업 경영진이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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