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주는 인구가 약 59만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주이며, 현재 생산된 에너지의 3분의 2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AI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와이오밍주(Wyoming) 체이엔(Cheyenne)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주 전체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1.8기가와트(GW) 시설로 시작하여 향후 10기가와트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이 거대한 AI 컴퓨팅 투자를 다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단일 기가와트는 최대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와이오밍주의 인구는 겨우 59만 명에 불과합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계산에 따르면, 이 시설은 연간 15.8테라와트시(TWh)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 거주 인구가 소비하는 양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만약 10GW 전체로 확장될 경우, 주 전체의 연간 전력 발전량보다 두 배 이상을 소모하게 됩니다.
와이오밍주는 이미 미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수출 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석유, 석탄, 가스 화석연료 발전을 주축으로 하는 전력 생산량 기준으로만 따지면 텍사스, 뉴멕시코, 펜실베이니아 주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EIA(미국 에너지 정보국) 수치에 따르면, 이 주는 생산 전력의 거의 3분의 2가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식 기사 제목 요약]
- 지역 주민의 반발을 피해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AI 데이터 센터 신규 건설 진행
- 엔비디아 지원 시험 결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실시간으로 유연 조정 가능하며, 이는 에너지 소비 전반에 걸쳐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앤트로픽, 자사 AI 데이터 센터로 인한 전기 요금 상승분을 자체 부담할 것을 약속
주체 및 배경
새로운 체이엔 데이터 센터 계획의 배후에 어떤 거대 기술 기업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AP 통신이나 프로젝트를 환영하는 지역 정치인들이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탈그라스(Tallgrass)'라는 회사가 담당하고, 실제 AI 데이터 센터는 '크루소(Crusoe)'라는 개발사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거대 기술 기업들이 와이오밍주에 이미 거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력 소모가 큰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하며, 기후 조건 또한 우수합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부터 이 주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한편 메타(Meta) 역시 체이엔에 8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거의 완성하며 지역 내 기술적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혹은 OpenAI를 위한 것일까요?
AP 통신 보도 자료는 또한 ChatGPT 개발사인 OpenAI가 새로운 데이터 센터 '임차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루소 대변인은 체이엔 시설이 ChatGPT 개발사로 알려진 OpenAI의 야심 찬 '스타게이트(Stargate)' 데이터 센터 계획에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사살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크루소는 OpenAI와 이미 확고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OpenAI의 글로벌 업무 총괄 최고 책임자 크리스 레한(Chris Lehane)에 따르면, 크루소는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함께 구축하며 이 관계를 다져왔습니다.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
이 거대한 AI 데이터 센터는 가스와 재생 에너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전용 전력 생산 설비가 필요할 만큼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역 정치인들의 긍정적인 홍보와는 별개로, AI 산업의 끝없는 에너지 수요 때문에 일반 가정이 전기 요금 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