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500메가와트 데이터 센터를 공급할 것입니다.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화요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국영 AI 기업인 휴메인(Humain)에 18,000개의 AI GPU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행보는 미국 정부가 기존 거래를 복잡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류 중이던 AI 확산 수출 규제를 취소하면서 가능해졌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맞춰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엔비디아 반도체는 총 5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황 CEO는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AI 역량을 개척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CNBC가 보도한 발언에서 "휴메인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는 자리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이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비전입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외국 기업의 투자 의무화를 골자로 한 논란의 AI 하드웨어 수출 규제 철회
이 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라이벌 국가들에게 AI 기술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에 제안했던 수출 통제 정책인 'AI 확산 규칙(AI Diffusion Rule)'을 폐기할 계획임을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이 3단계 시스템은 벨라루스, 중국, 러시아 등 국가에 가장 엄격한 통제를 적용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2단계에 등재되어 있었다. 이 규칙이 폐지되기 전에는 제안된 양의 10분의 1조차 거래가 원천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 무함마드 빈 살만 이븐 압둘아지즈 알사우드(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왕세자 겸 총리, 그리고 PIF(공공투자펀드) 이사회 의장은 휴메인을 공개했다. 휴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가 소유한 AI 기업이다. 왕세자가 의장을 맡은 휴메인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능은 물론, 고급 AI 모델 및 솔루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AI 서비스, 제품,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등 보도에 따르면, 사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사기업들은 필수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 부문에서도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