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사설서에서 수출 규정 비판하며 반발 표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며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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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협회(SIA)와 반도체 장비 재료 국제(Semiconductor Equipment Materials International)를 포함한 여러 무역 단체들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새로운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칩 개발사와 칩 제조 공정 도구 생산업체를 대표하는 이들 단체는 특히 AI를 위한 미국산 프로세서의 글로벌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에 있어 산업계와의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음을 비판했다.

    이번 서한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산 AI 프로세서(예: Nvidia의 H100 또는 B200 GPU)에 대해 3단계 라이선싱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발표되었다. 이 시스템은 대부분의 국가가 라이선스를 의무적으로 획득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AI GPU와 ASIC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역시, 특히 중국으로의 판매에 대해 더욱 엄격한 수출 제한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AMD, Broadcom, Intel, Nvidia, Micron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Nvidia는 이 결정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해당 무역 단체들은 이러한 새로운 제한 조치가 미국 기업에 피해를 입히고 시장 점유율을 국제 경쟁사들에게로 빼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특히 경제적으로 중대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미 있는 산업계 협의와 공공의 피드백이 결여된 점을 지적했다. 무역 단체들은 이러한 정책들의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강조하며 행정부에 관련 규칙 재고를 촉구했다.

    미국 의원들, 중국으로의 칩 제조 도구 판매 금지 요구 제기

    중국 시장은 AMD, Intel, Nvidia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핵심 시장이다. 그러나 새 수출 규정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벨라루스, 중국, 이란, 마카오, 러시아 등 무기 금수 조치가 내려진 국가를 포함한 '티어 3 국가'에는 AI 프로세서의 거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판매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이미 화웨이의 Ascend 900 시리즈 등 자체 개발 AI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가 Nvidia의 H20 HGX보다 성능이 낮을 수는 있으나, AI 학습을 위한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에는 충분할 수 있다. 중국이 이러한 프로세서를 다른 제한 국가로 잠재적으로 판매할 경우, 이는 AI 시장에서 Nvidia의 지배적 위치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이번 규제 환경을 바탕으로 일부 '티어 2 국가'들은 RISC-V와 같은 오픈 소스 기술 기반의 AI 및 HPC 주권형 프로세서 생산 노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AMD, Intel, Nvidia를 포함한 모든 미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다가오는 규제는 Applied Materials, KLA, Lam Research 등 미국 웨이퍼 제작 장비(WFE) 생산업체에 이익으로 작용했던 과거의 해석마저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3D NAND, DRAM, 로직을 생산하는 중국 제조업체에 장비를 판매하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왔다. 규제 방향의 잠재적 전환은 이들 기업의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역 단체들은 물론 Lam Research조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출처:]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artificial-intelligence/in-a-private-letter-to-u-s-president-biden-semiconductor-industry-groups-blast-incoming-export-rules